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꿈꿉니다. 이에 따라 주식, 외환, 부동산, 핀테크, 암호화폐 등 다양한 투자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기존 금융자산을 조회해 보는 것이 현명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잊혀진 금융자산 찾는 법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개설한 금융 계좌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 지역을 이동했던 사람들은 지방은행, 새마을금고, 증권사 등에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잊어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백만 원 이상의 잔액이라면 기억하고 있을 확률이 높지만, 몇십만 원 또는 몇만 원 수준의 잔액이라면 쉽게 잊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잠자는 금융자산을 찾아내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이용하기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 웹사이트 접속
· 인터넷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검색하거나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www.payinfo.or.kr을 직접 입력하여 접속합니다.
2. 보안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설치
· 처음 접속하는 경우 보안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합니다. 안내에 따라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합니다.
3. 개인정보 수집 동의 및 본인 인증
·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해야 합니다. 개별적으로 동의하거나 ‘전체 동의’ 버튼을 클릭하면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본인 확인을 위해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가 필요합니다.
·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명의의 인증서를 이용해 본인 확인을 진행합니다.
4. 2차 본인 인증 - 휴대폰 인증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로 인증번호를 받아 입력해야 합니다. 이 단계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2) 내 금융자산 조회하기
본인 인증이 완료되면 아래 항목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은행권 계좌: 현재 사용 중인 계좌 및 장기간 거래가 없는 계좌 확인
· 제2금융권 계좌: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의 계좌 확인
· 증권 계좌: 주식 및 금융상품을 보유한 증권사 계좌 확인
· 휴면 예금 및 보험금: 장기간 거래가 없어 휴면 상태가 된 계좌 및 보험금 확인
만약 잊고 있던 금융자산이 있다면 즉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은행이나 증권사의 계좌를 해지하고, 원하는 계좌로 자금을 이체할 수도 있습니다. 단, 은행 및 증권사의 영업시간 내에만 가능하므로 참고해야 합니다.
관련 서비스 활용법
숨은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www.payinfo.or.kr): 본인 명의의 모든 금융계좌 및 숨겨진 예금을 조회할 수 있음.
‘보험금찾기’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운영(www.claims.or.kr): 자신이 가입한 보험 목록과 미청구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음.
‘휴면예금 찾아줌’(서민금융진흥원 운영, www.sleepmoney.or.kr): 일정 기간 거래가 없는 휴면예금 및 보험금을 손쉽게 찾을 수 있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www.cardpoint.or.kr): 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이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음.
이러한 서비스들을 활용하면 자신도 모르게 남아 있던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금융 손실을 방지하고 보다 효율적인 재테크가 가능해집니다.
보이스피싱 예방 및 금융자산 보호
금융자산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스피싱 및 금융 사기를 예방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 금융정보 노출 주의: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휴대폰번호 등을 타인에게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보안 강화: 공용 컴퓨터에서 금융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피하고, 금융 관련 인증서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 불법 금융사이트 주의: 공식 금융기관을 사칭한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항상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확인해야 합니다.
숨겨진 금융자산이 생기는 다양한 사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보유한 금융자산을 잊고 지내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과거 사용했던 지역 은행,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계좌: 직장이나 거주지가 바뀌면서 개설한 계좌를 잊고 방치한 경우
· 단기 근무지에서 개설한 급여 계좌: 여러 지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전 직장에서 개설했던 급여 계좌에 남아 있는 잔액이 있을 수 있음
· 예전에 가입했지만 해지하지 않은 보험 해약 환급금: 장기보험, 종신보험 등을 해지하지 않은 경우 일부 환급금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큼
· 과거 증권사 계좌에 남아 있는 소액 배당금: 주식을 거래하다가 배당금을 받았지만 소액이라 신경 쓰지 않았던 경우
· 오래된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하지 않는 카드에 남아 있는 포인트도 현금화가 가능함
이러한 금융자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기 쉽고, 때로는 본인조차 존재를 모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숨은 금융자산 조회 시 주의할 점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숨은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조회 후 바로 해지하거나 이체하기 전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바로 해지하지 않고 필요 여부를 검토할 것: 일부 계좌는 자동이체나 공과금 납부 등의 용도로 설정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즉시 해지하기 전에 용도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랜 기간 지나 해지할 경우 이자 발생 여부 확인: 장기간 거래하지 않은 예금의 경우 이자가 붙었을 수도 있습니다.
· 과거 증권 계좌에 남아 있는 주식 확인: 증권사 계좌에는 소량의 주식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며, 기업 합병 등으로 종목이 변경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카드 포인트도 현금화 가능: 신용카드 포인트는 일정 금액 이상이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자신도 모르게 잊고 있던 예금, 보험금, 증권 계좌가 남아 있다면, 이를 먼저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 먼저 자신의 금융자산을 점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잊고 있던 계좌, 증권, 보험금, 카드 포인트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금융자산을 찾는 작은 노력만으로 예상치 못한 돈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보다 먼저, 나의 돈부터 찾아보는 것이 진정한 재테크의 첫걸음입니다.